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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옴] [재태크]CMA 월급통장으로 쓰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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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ppynuri 2007. 8. 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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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CMA를 월급통장으로 쓰지마라!
weiss81(weiss81)
 

 

요즘들어서 CMA통장으로 월급통장을 만드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CMA는 저도 유용하게 쓰고 있지만

그 통장을 잘 활용하시는 분들이 적은거 같아서

저의 노하우를 공개해 드리고저 합니다.


결론부터 미리 말씀드리면

CMA를 월급통장으로 사용하지 마라!

입니다. 황당하시죠?


CMA의 원리를 아시면 금방 이해가 가실껀데요.

CMA의 원리는 "선입 선출" 개념입니다. 영어로 Queue라고도 하죠


CMA는 보통 1개월 예치에 4%, 2개월 예치에 5%이런식으로 이자가 나갑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1월에 100만원을 CMA에 저축했습니다.

그리고 2월에 200만원을 저축했다고 치죠.


그럼 2월달에는 어떻게 이자가 나갈까요?

1월에 넣은 100만원은 처음에 4%의 이자가 붙다가

2월이 되면서 5%의 이자가 붙게 되구요


2월에 넣은 200만원은 아직 1개월 밖에 안됬으니까

4%의 이자가 붙고 있는 겁니다.


따라서 먼저 넣은 돈은 계속해서 더 높은 이자가 발생하면서

점점 "귀한 돈" 이 되어 가는겁니다.


그런데 선입선출 개념 때문에

2월에 200만원을 넣고 다음날 갑자기 돈이 필요해서 50만원을 찾는다면?


2월에 넣은 200만원이 150만원이 되는게 아닙니다.

1월에 넣은 100만원이 50만원이 됩니다.

즉, 5% 이자를 받던 100만원중 50만원이 날라가는 겁니다.


좀 어렵죠? 쉽게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CMA도 돈 넣고 안찾는게 왕이다" 라구요.


그런데 월급통장을 CMA로 하게되면 문제가 생깁니다.

왜냐면 각종 공과금에다가 카드비에다가 여러가지 비용지출이 CMA에서 이루어집니다.


자. CMA에 여러분의 월급이 들어왔습니다.

다음날 카드비에 각종 요금이 CMA를 통해서 나갑니다.

그런데 그 하루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하루가 아닙니다.

여러분의 "귀한 돈"이 만들어 지는 몇개월 또는 몇년의 시간이 소비되는거죠.


더 심한케이스는 바로 CMA에 check 카드를 만들어서 사용하는 경우죠.


여러분 중에 혹시 그냥 나는 저축같은거 없고 한달 벌어서 한달 다 쓴다.

월급 며칠전에 돈이 다 떨어지는 운명을 타고 태어났다.

이런분들이라면 CMA에 월급 받으시고 check 카드까지 만들어서 쓰셔도 됩니다.

그나마 은행에서 월급통장 만들어서 check 카드 쓰는거보다는

몇백원이라도 남을 테니까요.


하지만 내집마련이라든가 소규모의 목돈을 만들어야 하시는 분이라면

CMA와 월급통장은 분리해서 쓰는게 좋습니다.


일단 일반 은행으로 월급을 받으세요.

그리고 각종 공과금을 그 월급통장으로 정하십시요.

일반 은행 특히 국민은행 같은 경우 자동이체의 기술과 경험이 많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해도 바로 처리가 가능하고 근처에 영업점도 많지만

증권사의 경우는 영업점도 적고 문제가 생겼을때 복잡합니다.


일반통장에 공과금이 모두 빠져나가면

생활비만 남겨 놓으시고 CMA에 넣으십시요.

그리고 절대! 절대! 찾지 마십시요.

Check카드는 일반은행의 Check카드를 발급받으시고

남겨놓은 생활비로만 사십시요.

그러면 여러분의 CMA에 있는 돈은 안전하게 계속 몸집을 부풀려 갑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여러분이 CMA에서 찾는 돈은

하루전에 넣었던 그 돈이 아닙니다.


또하나의 팁을 알려드리자면


CMA는 1년이 지나면 다시 이자율이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그 사이에 다시 증권사가 이자율을 올렸다면 올린 이자율로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시말하자면 증권사가 이자율을 올리면 처음 넣었던 돈은

1년이 지난후에야만 그 이자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는 거죠.


이자율이 내가 넣었던 시점보다 월등히 높아져 있다면

모두 환매처리하시고 다시 입금하시는 방법도 좋습니다.

그렇게 하면 다시 높아진 이율을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마지막으로 정리 요약해드리겠습니다.

1. CMA를 월급통장으로 만들지 마라. 특히 Check카드는 더욱 안좋다.

2. 일단 CMA에 넣었으면 찾지마라.

3. 증권사에서 CMA이율을 변동하는지 예의주시하고

    큰폭으로 변동되었을때는 현재 통장의 모든돈을 환매하고 다시 입금하는것도 방법이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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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글이 BEST에 오른건 태어나서 처음이네요.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건 전 은행직원이 아니랍니다 ^^

지금도 CMA에 적지 않은 돈을 예치하고 있는 고객 입니다.


당일 예치금이 있다는 사실을 어떤분이 Report 해주셔서 글을 일부 수정했습니다.

당일 입금액은 예치금 형태로 보관되어 있고 인출시 먼저 빠져 나간다는군요.

당일 입금액보다 높은 돈을 뽑을 경우는 나머지 차액은 선입선출로 빠져나가구요.


제글은 일부 CMA 통장에 적용되는 글로 모든 CMA에 적용되는것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CMA가 금융법에 의해서 모두 같고 이율만 업체에 따라서 다른줄로 알았습니다.

하지만 리플을 읽어보니 부분 선입선출 또는 선입선출 개념이 아에 없는 CMA도 있더군요.


제 글은 6개월이나 1년정도 단기간으로 돈을 운용하려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구요,

선입선출 개념으로 운용되는 CMA를 가지신 분들은 출금이 자주 이루어 지는

월급통장식 운용이 손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글입니다.

물론 더 장기적으로 돈을 묶어두실 분이라면

적금이라든지 펀드를 활용하시는게 낮겠죠.


CMA 예치금이 20조를 돌파하고 지금도 그 성장세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모든 상품이 그렇겠지만 붐업이 되고나면 막연히 따라가기식으로 상품을 이용하다가

원하는 만큼 이득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마련입니다.


그런 분들이 생겨나는게 안타까워서 이런 글을 쓴것이지,

CMA자체가 나쁘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CMA는 그동안 고객에게 군림해왔던 은행에게 일침을 가하는 좋은 상품입니다.

앞으로 금융통합법이 활성화 되면 더욱 좋은 상품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선입선출은 CMA의 장점을 무너뜨리는 제도이며 저는 이러한 개념에 반대합니다.

그들이 광고해왔던 것처럼 정말 "하루만 맡겨도" 뿐만 아니라 "하루만 지나서 찾아도"

이율을 제대로 줄 수 있는 CMA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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